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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씨스피라시> 상업적 어업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

by CHIN 2022. 12. 14.

출처 : 나무위키

킵 앤더슨이 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스피라시>입니다. 시스피라시는 SEA의 바다와 CONSPIRACY의 음모를 합쳐 SEASPIRACY가 탄생한 것인데요 바다에 관한 음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영화는 상업적 어업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낱낱이 폭로합니다. 감독은 일본에서 비밀스럽게 진행 중인 고래 포획을 시작해 전 세계적인 부패와 음모를 찾아 보여주는데요,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떻게 해양 생태계 파괴에 기여하는지 알리기 위해 다큐를 제작하지만 그렇게 쏘아 올린 작은 공은 훨씬 큰 규모에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제가 알아볼 것은 이 다큐에 대한 논란거리 5가지와 다양한 전문적 기관의 답변을 들으며 다양한 언론들의 의견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해양 생물의 멸종 위기

- 이미 90% 이상의 대어는 멸종해버린 상태이며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되면 인간은 2048년에 텅 빈 바다를 보게 될 것 이라며 경고를 하는데요 상어와 고래 같은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생명체가 파괴가 되며 해양생태계는 곧 파멸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는데요, 이에 오래전부터 지속 가능한'SUSTAINABLE'이라는 표기는 확실한 기준 없이 소비자를 유혹하지만 정작 초점을 맞춰야 하는 '상업적 어업'이 아닌 다른 곳으로 소비자들의 주의를 끌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국가 수준의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비영리 단체 'OCEANA'는 인터뷰 중 "어업 전체에 대한 지속 가능한 것에 대한 정의는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소비자는 현재 어류가 지속 가능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평가를 할 수가 없다"라며 말합니다.

다큐 공개 후 'OCEANA'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영화의 일부 요점에서만 응답할 뿐 전체적으론 "해산물을 삼가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라는 입장밖에 없습니다.

 

2. 플라스틱 오염의 가장 큰 요인

사람들은 흔히 해변에  버리는 쓰레기들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이라 생각하지만 가장 큰 요인은 어망이라고 고발합니다. 상업적 어업에 쓰이는 어망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46%나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사람들은 플라스틱 오염의 0.03%에 해당하는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운동만 하고 있으며 이는 여러 단체들의 마케팅으로 얻은 결과라고 이야기합니다. 매일 어업에 사용하는 어망의 길이는 매일 지구 전체의 500번을 감쌀 정도의 양이라고 합니다.

3.'부수어획'과 해양 생태계의 파괴

영화에서 묘사된 'bycatch'는 부수 어획을 뜻하는데 어업 중 어획 대상이 아닌 다른 어종이 딸려와 잡히는 일입니다. 문제는 이 부수어획이 바다 야생동물 제거에 40%를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업 활동 중 바다거북, 돌고래, 상어, 심지어는 바다새까지 멸종위기종 등이 같이 포획되면 죽은 사체를 다시 바다에 버리는데요 이로 따라 5000만 마리 이상의 상어들과 30만 마리 이상의 돌고래들이 매년 죽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 속 가장 많이 언급된 단체인 '해양관리협의회 MSC'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MSC표준에 따라 인증된 어장들은 부수어획을 최소화로 하고 있으며 영화 속에서 나온 아이슬란드 어장은 부수 어획 관련 문제로 본 단체의 프로그램에서 유보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고래와 상어가 멸종됨으로써 바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기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지구의 모든 산소의 85%는 바다에서 생성되며 바다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4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인 게 확실합니다. 

4. 인증 마크에 대한 신빙성

출처 : REAL FOODS, 지속가능저널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소비자들은 '지속 가능한 어획' 또는 '돌고래 보호'를 증명하는 인증마크를 보며 해산물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이 인증 마크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약속이 아닌 책임 있는 단체에 지불하는 금액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이라고 합니다. 이에 킵 앤더슨 감독은 MSC의 담당자를 찾아가 참치캔의 고래 보호 인증마크가 어획 과정 중 한 마리의 고래도 희생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바다에 나가면 아무도 보장할 수가 없다며 그들이 뭘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며 그 과정을 감독하는 감시인 마저 뇌물을 받을 수 있다"며 말합니다.

그리고 다큐가 공개된 이후 본인이 한 발언에 대해 정정하기 시작하는데

1. "돌고래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을지 물어봤을 때 나는 실질적으로는 보장은 안되지만 의도적으로 돌고래를 살해하는 선박의 수를 감소시켰기에 살해당하는 돌고래의 수가 매우 적다"며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2."MSC의 인증마크를 부여받는 것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며 일부 어업은 MSC의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몇 년이나 관행을 개선한다"며 추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5. 현대판의 노예 강제 노동의 어업

영화에서 나오는 가장 충격적인 점은 어업에서 이루어지는 강제 노역입니다. 태국에서 바다 위로 끌려가 폭력과 살인을 일삼는 고용주 아래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노동자들을 취재합니다. 강제 노동으로 문제가 있었던 다이아몬드 시장에 불려든 다이아몬드와 비교하며 '블러드 슈림프'라고 말하며 이 실태를 알고 나며 새우는 다시 먹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말합니다. 

놀랍게도 이 끔찍한 노동 착취의 현실은 태국뿐만이 아닌 총 47개국에서 보도된 바가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영화는 결과적으로 해양 생태계가 무너지는 순간 인간은 멸종할 것이라며 심각성을 제시합니다. 다양한 논쟁거리를 제시한 다큐가 화제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데요. MSC는 영화의 대부분의 논점을 반박하며 "지속 가능한 어업은 존재하며 가능하다"며 내놓았습니다. 그리고선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말하는 내용에 동의하는 점이 있다면 바다에서의 과도한 어업으로 인간의 위기라고 합니다. 단체의 이익을 위해 숨기는 것도 많아 보이지만 과도한 어업에 대해선 인정한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영화에 나와 인터뷰를 한 '크리스티나 힉스' 교수는 영화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나는 시스피라시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며 조롱 아닌 조롱을 하였습니다. 이렇듯 여러 언론과 매체에서 찬반이 나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기 전 까진 바다가 오염되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만 알뿐 막상 실천하기도 어렵고,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낮았지만 이 다큐를 통해 알지 못했던 점들이 너무 많았기에 본인 같은 사람이 이 영화를 한 번씩 감상하면서 바다와 각 단체들의 현실에 조금씩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다.